수많은 행사 참가자 중 얼마나 많이 고객으로 전환될 수 있을까요? 어떤 참가자에게 집중하여 후속 세일즈를 해야 할지 결정하는 것은 행사 종료 후에도 실무자에게 남겨진 막중한 숙제입니다. B2B 행사 성과 파악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실무자를 위해, 참가자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 및 활용하는 팁을 공유해요.
'참가자 행동 데이터'란?
검색어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여 맞춤 소재를 노출하는 광고 상품인 '검색 광고'처럼, B2B 행사에서도 참가자의 니즈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단서가 바로 참가자의 행동 데이터입니다.
보편적 요소: 행사 신청 경로, 집중도가 높았던 행사 내용, 남긴 질문, 클릭한 링크 등
특수(선택)적 요소: 설문조사 응답, 방문한 부스, 다운로드한 자료, 프로그램별 체류 시간 등
데이터 활용 방법
참가자 행동 데이터는 고객이 어디에 모여있는지, 어떤 관심사를 갖고 있는지, 어떤 심화 정보를 원하는지 파악하는데 유리합니다. 하단 예시와 같이 행동 데이터는 특정 행사 인사이트와 성과 측정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어요.
참가자 유입 경로: 행사 홍보 전략이 필요한 호스트에게 필요한 행동 데이터입니다.
프로그램별 참여자 수 및 체류 시간: 행사 기획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입니다.
질의응답 시 질문, 참여 세션: 잠재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여 후속 마케팅·세일즈에 활용할 수 있어요.
따라서 많은 행동 데이터를 확보한다면, 수많은 행사 참가자 중 서비스 관심도와 구매력을 파악하여 세일즈 우선순위를 매기는 일이 가능합니다. 특정 설문에 응답을 했으면서, 특정 세션에 참석했고, QnA에서 핵심 질문을 남긴 사람이 누군지 바로 찾을 수 있기 때문이죠. 리드 스코어링의 개념을 행사 데이터에 접목시키는 것이죠.
데이터 수집 방법
데이터 수집 기준, 수집 계획을 구체적으로 미리 정해둔다면 효율적인 데이터 획득이 가능합니다.
1. 수집할 <행동 데이터> 리스트업하기
다양한 행동 데이터 중 어떤 데이터를 수집할 것인지 정해야 합니다. 데이터 요소의 특성·상황·우선순위별 등 각각 카테고리로 구분하여 생각해 본다면 필요한 데이터를 짚어내기 더 수월합니다.
참가자 기본 정보 : 이름, 연락처, 소속, 직책 등
참가자 참여 정보 : 세션 참석 여부, 네트워킹 활동, 설문 응답 등의 행동 데이터**
참가자 피드백 : 행사에 대한 만족도, 개선점 등의 행동 데이터**
2. 데이터 수집 계획 수립
데이터 수집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집 방법 : QR 코드, 설문지, 모바일 앱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집 시점 : 각 데이터를 ‘행사 전, 중, 후’ 중 언제 수집할지 시점에 대한 계획을 수립합니다.
책임자 지정 : 데이터 수집을 담당할 팀원이나 담당자를 지정하여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3. 데이터 가공 및 인사이트 도출하기
수집한 데이터를 가공하여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것이 마지막 단계입니다.
데이터 정리 : 수집한 데이터를 정리하고, 중복된 데이터나 오류를 제거합니다.
데이터 분석 : 정리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참가자 행동 패턴이나 선호도를 파악합니다.
인사이트 도출 :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행사 개선점을 도출하고, 세일즈 고객을 선정합니다.
데이터 수집 자동화하는 법
계획부터 실행까지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행동 데이터 수집. 막연히 어렵다고 느껴지신다면, 이벤터스에서 행사를 개설해 보세요. 이벤터스는 행사에 신청 및 참가한 모든 인원들의 행동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며,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모든 데이터는 대시 보드를 통해 한눈에 확인 가능!
참가자 행동 데이터 확인은 궁극적으로 참가자를 우리의 고객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시도임을 잊지 마시고, 앞으로 참가자 데이터를 활용하여 효과적인 세일즈를 시도해 보세요. 🌟 블로그에서 전문 읽기
🎫 공연법 개정으로 암표 잡을 수 있을까?
이른바 '플미(프리미엄 티켓)'로 불리는 암표 문화, 공연 시장의 가장 큰 적폐로 꼽을 수 있어요. 암표 거래는 티켓 경쟁이 치열한 공연에 암표상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 다수의 티켓을 부정으로 얻어 비싼 값에 되파는 행위를 뜻합니다. 이러한 부정 거래가 국내에 만연한 까닭에, 관객은 점점 더 공연에 비싼 값을 지불하게 되고 이를 통해 주최사나 아티스트도 아닌 중간 암표상이 가장 큰 폭리를 취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고무적인 사실은, 최근 암표상을 검거하여 형사처벌을 진행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는 점입니다. 공연 암표 거래를 둘러싼 국내 이슈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매일신문
가장 많은 암표 적발 사례는 '싸이 흠뻑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암표 신고 게시판', 최근 1년 7개월간 해당 게시판의 암표 신고 접수가 가장 많았던 공연은 ‘싸이 흠뻑쇼’였습니다. 공연 유형별로는 음악 공연이 2,556건(75.2%)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팬미팅과 페스티벌, 게임 관련 공연, 뮤지컬 순이었어요. 암표 거래의 80%는 당근마켓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했다고 해요.
공연법 개정안 시행 후 첫 '암표상 검거'
현행 공연법은 지난 법 개정 이후, 매크로를 이용하여 구매한 암표를 판매하는 행위를 2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요. 개정안 시행 후 피의자 7명이 최초 적발되었습니다. 암표가 거래된 주요 공연 중 임영웅 콘서트는 18만 7000원짜리 티켓이 무려 최대 80만 원에 거래가 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단속과 수사만으로는 거래 근절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주요 공연·스포츠장 관리 기관, 티켓 예매처 등과 합동 대응 협의체를 구축하겠다는방침입니다.
'외국인 불법 암표상'도 막아야
중국의 암표 업자가 한국인 인증 계정을 불법 거래한 후 중국에서 국내 티켓 예매 사이트에 접속해 티켓을 구매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국내 예매 사이트는 부정한 예매를 방지하기 위해 내국인과 외국인 결제를 별도로 진행하지만, 본인 확인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해외인 중국에서도 내국인처럼 가입할 수 있는 실정인데요. 해외 불법 암표상의 거래 행위 원천 차단을 위해서는, 본인 확인이 필요한 예매 사이트 및 본인 인증 기관 대상으로 자체 점검과 이행을 강제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 요즘 행사 소식
# 장르 확장하는 전 세계 아트페어
전 세계 미술시장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약 650억 달러로, 이중 미국·중국·영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78%라고 합니다. 미술과 디자인 오브제가 결합된 페어로 탄탄한 수요층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국가들의 공통점이죠. 순수 미술에서 가구, 조명 등으로 아트 페어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
# 우리에게는 색다른 '고려인 야시장'
광주의 고려인 마을에서 올해 처음 ‘광산세계야시장’이 개최되었습니다. 주최 측 추산 3만여 명의 많은 방문객이 찾은 행사에는 러시아식 꼬치구이, 전통 빵 등 중앙아시아 전통 음식들의 인기가 특히 높았습니다. 광주 광산구는 고려인 마을 활성화를 위해 매주 다양한 행사와 관광코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흐르는 물을 막고 진행한 '카약 축제'
‘2024 성남페스티벌’에서 진행한 탄천 카약 체험이 환경파괴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카약 운행을 위해 성남시가 탄천의 ‘가동보’를 이용해 흐르는 물을 막았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하류 쪽 하천이 마르면서 바닥이 완전히 노출된 까닭에, 물고기들의 터전이 위협받는 상황을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이 발견했습니다. 성남시는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라는 의견입니다. 🔗
🌟 부스 20개에 세션 32개? 대규모 컨퍼런스의 운영 비결
기업 행사의 꽃, 컨퍼런스. 대규모 참가자가 한곳에 모이는 오프라인 컨퍼런스 기획자들 어떤 방식으로 참가자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있을까요? 3,200명의 참가자가 현장 방문한 AB180의 마케팅 컨퍼런스 '2024 MGS'를 기획한 실무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행사 인사이트를 얻어 보세요.
이번 행사기획자의TALK은 어떠셨나요? 호스트님의 의견을 남겨 주세요. 요즘 관심 있는 주제나, 더 다뤄봤으면 좋을 법한 이야기들도 환영이에요. 얼마 전 아시아 여성 최초로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는 쾌거가 있었습니다. 대표 서적 중 하나인 '소년이 온다'를 우연히 집어 읽다, 눈물 콧물을 쏟으며 책장을 넘기던 기억이 떠오르는데요. 우리에겐 아직도 짙게 남은 과거 희생의 역사들이 책 한 권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지고,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역사를 함께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정말로 펜은 총보다, 선은 악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한 번 더 다짐합니다. 에디터 짱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