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기업 행사의 성공적인 모객을 위한 필수 과정은 무엇일까요? 행사의 타겟 참가자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타겟에 맞는 행사 주제를 정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레터로 한차례 소개했던 이벤터스의 실제 행사 사례를 토대로 이번 레터에서는 '타겟에 딱 맞는 행사 주제를 기획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공유합니다.
'책'의 매력이 폭발하는 공간 약 450여 개의 출판사 부스로 채워진 서울국제도서전은 그야말로 온갖 취향이 만나는 '연결의 장'이었습니다. 팬 서비스와도 같은, 독자를 위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열렸습니다. 과학자 '궤도'와 '김상욱'이 연사로 참여한 SF 책 '삼체'의 북토크, 금융 플랫폼 '토스'의 '머니북' 출간 기념 팝업 스토어, 그 외 유명 작가들의 사인회 등 책이 매개가 되어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서로 만나고,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는 다양한 '연결'이 도서전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정부지원금' 없이 진행된 첫 행사 올해 도서전은 그동안 지원되었던 '국고 보조금' 없이 출판문화협회 자체의 비용으로 진행된 첫 행사였습니다. 이로 인한 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인파가 모여 입장 지연, 협소한 내부 공간 등 운영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치는 후기도 많았습니다. 행사 종료 후 서울국제도서전은 더 '좋은' 도서전으로 돌아오겠다는 감사 및 사과문(?)을 남겼고, 이에 방문객들의 수많은 응원 댓글이 달렸습니다. 내년의 국제도서전은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찾아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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