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봄맞이 다양한 축제들이 열리는 시기입니다. 모든 연령대가 참여하는 문화 행사 축제들이 많아지는 만큼, 그중에서도 특히 안전에 유의해야 하는 어린이와 노년층 참가자들을 위한 행사 체크 포인트를 모았어요. 다양한 연령대 참가자들을 위한 행사를 기획 중이라면, 빠르게 훑어보세요.
1. 유아 및 어린이(0~12세)
안전 및 보호 관리
행사장 내 안전 위험 요소(날카로운 전시물, 미끄러운 바닥, 높은 단차 등) 점검 및 제거
6세 이하 보호자 동반 필수 여부 안내 및 확인
미아 발생 대비 보호자 연락처 확인 팔찌 또는 스티커 제공
유아 전용 공간 마련(수유실, 기저귀 교환대 등)
위생 및 건강
공용 체험 도구 및 놀이 기구 정기 소독 실시
음식 제공 시 알레르기 성분(땅콩, 우유, 계란 등) 명확히 표기
행사장 내 금연·금주 원칙 준수 및 안내
콘텐츠 및 프로그램
동화극, 어린이 뮤지컬, 애니메이션 기반 공연 등 연령에 적합한 콘텐츠 기획
폭력적이거나 선정적 콘텐츠 기획 및 상영 금지
아동 친화적 언어 및 시각적 표현(과도한 소음, 빠르고 깜빡이는 조명 등 제한)
창의력, 감수성 발달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 제공(공예, 만들기, 인터랙티브 전시 등)
적용 예시📝
🌟 입장객에게 미아 방지용 손목밴드를 제공, 보호자 연락처를 기입하도록 운영해요
🌟 아이 쉼터와 기저귀 교환대 등을 배치, 보호자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휴게 공간을 마련해요
🌟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요
2. 청소년(13~18세)
안전 및 보호 관리
행사장 내 음주·흡연 금지 및 감시 요원 배치
심야(22시 이후) 행사 운영 시 보호자 동의서 필수 여부 확인
SNS 등 온라인 홍보 시 초상권 보호 지침 준수
편의 및 시설 지원
청소년 전용 휴식 공간 운영(충전소, 음료존 등)
저소득층 청소년 대상 무료 티켓 지원 또는 할인 혜택 마련
접근성 고려한 대중교통 정보 및 귀가 대책 제공(셔틀버스, 택시 이용권 등)
콘텐츠 및 프로그램
공연이나 전시, 홍보물 등에 폭력적, 선정적 요소 포함 여부 점검
학업 부담을 고려한 행사 일정 배치(주말 및 방학 기간 등)
청소년 관심사를 반영한 콘텐츠 기획(K팝, e스포츠, 웹툰, 게임, 경연 등)
적용 예시📝
🌟 참가 신청 시 사진 · 영상 사용 시 사전 동의를 받거나, 현장에서 초상권 활용 방침을 안내해요
🌟 주류 판매 구역을 성인 전용 구역으로 제한, 주류 판매 시 신분증 확인 절차를 진행해요
3. 노년층(65세 이상)
건강 및 응급 대응
행사장 내 의료진 및 응급 대기 인력 배치
지나치게 시끄러운 음악, 강한 조명 등 부담 주는 요소 최소화
신체적 부담이 적은 프로그램 위주 구성(전통 문화 체험, 클래식 음악 감상 등)
시설 및 이동 지원
행사장 내 충분한 휴식 공간 및 의자 배치
무대 및 행사장 내 이동 편의성 고려(경사로, 엘리베이터, 난간 설치)
행사장 내 화장실 위치 및 접근성 확보
정보 제공 및 행사 안내
가독성 높은 안내문 및 음성 안내 제공(큰 글씨, 쉬운 문장)
사전 홍보 시 유선 전화, 우편물 등 노년층 친화적 방법 활용
행사 신청 방법 다양화(온라인 신청 외에 전화·현장 접수 가능하도록)
적용 예시📝
🌟 공연장 곳곳에 의자와 휴식 공간, 응급 의료팀을 배치합니다
🌟 휠체어 전용 공간과 경사로를 마련, 이동이 불편한 방문객들의 참여를 돕습니다
🧑🎨 지역에는 왜 청년 창업가가 필요할까요?
서울 공화국이 되어 버린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 부산마저 지역 소멸 위험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광역시 중에서는 처음이라고 해요. 이러한 시대에 '지역'에 산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마치 숙명을 짊어진 연어떼처럼, 모두가 한곳을 향해 걸어갈 때 지역으로 거꾸로 향하는 청년들의 수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역 청년들은 지역 소멸의 강력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지역으로 내려가 터전을 잡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지역 창업가'들이요.지역 소멸, 지역 창업가들이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대전에서 열린 '제1회 지방특별시 포럼'에서는 청년들이 지방 도시를 떠나는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수도권과 달리, 지역에는 청년들이 '창조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고 일자리 및 고용 기회가 감소했다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어요. 지역에 다시 청년들이 많아지기 위해서는 ‘기업 통합’과 ‘청년 창업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기업 통합으로 기업 규모를 키워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창업 아이템이 있는 청년들에게는 풍부한 인프라를 통한 네트워크 연결필요하다는 분석이에요.
🌱 청년들이 모여 만든 '로컬라이즈 군산'
창조적 역량을 발휘하기 힘든 지역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은 청년 창업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로컬라이즈 군산 프로젝트'가 있어요. 인근 지역과 서울 및 전국에서 모여든 60여 명의 청년 창업가들이 모여 만든 프로젝트인데요. 하나의 커뮤니티로 모인 총 26개의 창업 팀이 19년부터 약 3년간 군산에서 창출한 매출은 총 109억 원에 달합니다. 군산에서 나는 김을 브랜딩한 ‘군산섬김’, 함께 잘 먹고 잘 사는 체류형 동네를 만들기 위한 전통주 커뮤니티 ‘주인’ 등 지역 스타트업과, 매년 1천 면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지역 축제를 만들었어요. 프로젝트는 지역 청년 커뮤니티뿐 아니라, 기업의 장기 후원과 주민과의 협업으로 일궈낸 성과이기도 합니다.
🏡 전국 곳곳에서 운영되는 청년마을
행정안전부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 및 새로운 삶의 기회를 열어주는 목적으로, 청년마을만들기 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어요. 전국 39개 지역에서 운영되는 이러한 청년 마을에서 청년들은 지역 주민 간 교류와 소통, 행사 등을 운영하는 활동을 진행합니다. 전국 곳곳에서 의미 있는 땀방울을 흘리는 청년들이 모여 만드는 청년마을 사례를 가져왔어요.
🏍️ 보은의 '라이더타운회인'
인구 1600명 남짓의 시골 마을, 회인면은 오토바이와 자전거가 몰리는 '라이더타운'으로 거듭났습니다. 마을에 사는 10명이 채 안 되는 청년들은 보은과 청주 사이의 지역에 자전거나 바이크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주목하고, 이에 보은군과 함께 회인면을 '라이더 타운'으로 조성하고 있는 건데요. 처음에는 소음을 반기지 않았던 동네 어르신들도, 이제는 바이크 소리가 들리면 손님이 오는 소리라며 활력이 도는 걸 좋아하신다고 해요.
👵🏻 함양의 '고마워, 할매'
함양의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는 도시 청년이 시골 할매와 유대감을 맺으며 쉽게 시골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관계 인구 만들기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어요. 이 할매(?) 마을을 만든 청년들은 10여 년간 함양에서 지내오며, 마을 할머니들과 함께 숨은 레시피를 기록하고 제조하며 지역 언론 '주간함양'과 협업을 하여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 강릉의 '강릉살자'
다른 소멸 위험 지역과 달리, 강릉시는 도시 전체를 청년마을로 만들고 있어요. 강릉 도시 곳곳에 있는 청년들을 위한 아지트에서, 지역 자산을 활용한 창업 교육과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요즘 행사 소식
# 지방소멸 대응으로 옮겨지는 '국립예술단체'
정부가 국립예술단체의 지방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립예술단체들의 수도권 편중으로 인한 지방과의 문화 격차를 줄이고, 지방문화 활성화를 통한 지방소멸 위기 대응책으로서 적극 추진하는 건데요. 그중에서도 서울예술단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상주 단체로 두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어요. 🔗
#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인파안전관리' 회의
행정안전부는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회의를 올해 처음으로 개최했습니다. 지역·대학 축제, 체육행사, 핼러윈, 성탄절·연말연시 등 주요 시기별 대책 점검을 포함한 올해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추진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중앙부처와 지자체는 이달 안에 구체적인 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세울 예정입니다. 🔗
# 제주의 들불축제 이제는 '들빛축제'
지난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제주의 대표적인 축제인 ‘들불축제’가 ‘들빛축제’로 전면 개편됩니다. 김완근 제주 시장은 "탄소 중립과 기후환경 위기라는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축제를 위해 고민한 결과 전면적으로 디지털 행사로 변경하게 됐다”라며 “새로운 시도 속에서도 액운을 쫓고 희망을 기원하는 축제 본연의 의미를 담은 들불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 업계 1위 SaaS 기업의 행사 노하우?
'행사에 있어 오프라인 참가자의 입장에 매몰되기 쉬운데, 온라인 참가자들의 집중도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어요. 데모 체험을 할 수 있는 오프라인 참가자처럼 온라인 참가자 대상으로도, 제품 데모 페이지 링크를 제공해 체험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채팅창에 띄웠습니다.'
국내 점유율 1위의 '데이터 손실 방지' 솔루션 기업의 행사 기획 노하우를 인터뷰로 확인해 보세요. 온·오프라인 참가자의 밀도 있는 경험, 그리고 행사 후속 조치까지 놓치지 않고 신경 썼어요.
이번 행사기획자의TALK은 어떠셨나요? 호스트님의 의견을 남겨 주세요. 요즘 관심 있는 주제나, 더 다뤄봤으면 좋을 법한 이야기들도 환영이에요. 봄이 오고 있는 건가요? 날씨가 요 며칠 사이 따뜻해졌어요. 삼일절 덕분에 하루 연휴가 더 늘어난 저(직장인)의 기분도 아주 최고입니다. 날씨도 풀린 만큼! 그동안 가보고 싶어서 저장만 해뒀던 곳들을 날 잡고 돌아보려고 해요. 주말이 기다려지는 한 주입니다.🌷 에디터 짱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