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행사 참가자들의 얼굴과도 같은 '명찰'. 명찰 제작은 단순한 작업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행사나 회의에서 참가자들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죠. 명찰 제작 업무 시작 전, 점검할 수 있는 <명찰 디자인 가이드> 를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Step 1️⃣ 명찰 역할 정하기
명찰은 단순히 이름을 표시하는 도구를 넘어 다양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출입증 또는 명함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소속감을 부여하기도 하며, 중요한 공지를 알리는 게시판 역할도 하죠. 아래 행사 유형별 역할을 참고해 행사에서의 명찰의 역할을 먼저 명확히 정의해 보세요.
1. 컨퍼런스 및 세미나
네트워킹 촉진 : 참가자들이 서로의 이름과 소속을 쉽게 확인하여 네트워킹을 원활하게 합니다.
참가자 식별 및 보안 강화 : 참가자/발표자/스태프 등 신분을 구분하고, 정식으로 등록된 참가자만 출입할 수 있도록 보안 관리를 강화합니다.
2. 전시회 및 박람회
부스 방문자 구분 : 방문자의 소속과 역할을 쉽게 확인하여 맞춤형 응대를 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킹 및 비즈니스 연결 : 서로의 이름과 회사 정보를 쉽게 확인하여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합니다.
3. 기업 내부 행사 (워크숍, 팀 빌딩 등)
팀 구성 안내: 명찰에 팀 정보나 역할을 표시하여 팀 빌딩 활동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 식별: 직원 간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이름과 부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 식별 : 참가자와 강사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이름과 소속을 명확히 합니다.
출석 관리 : 명찰을 통해 참석 여부를 쉽게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5. 커뮤니티 행사 (네트워킹, 디너 등)
네트워킹 촉진: 참가자들이 서로의 이름과 소속을 쉽게 확인하여 네트워킹을 촉진합니다.
참가자 구분: VIP, 스폰서, 일반 참가자 등을 구분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6. 스포츠 및 야외 행사
팀 구분 : 참가자가 속한 팀을 명확히 표시하여 팀별 활동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안전 관리 : 참가자 정보를 쉽게 확인하여 긴급 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Step 2️⃣ 명찰 내용 구성하기
명찰의 역할이 정해진 후에는, 어떤 내용을 구성할지도 명료해집니다. 명찰이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게 돕는 정보를 골라주면 되기 때문이죠. 아래에 명찰 앞/뒷면에 배치하기 좋은 요소를 모았습니다. 어떤 정보가 있을 때, 더 참가자가 행사에 원활히 참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구성해 보세요.
1. 명찰 앞면 : 참가자의 기본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
참가자 이름: 크고 읽기 쉽게 표시
직함/직급: 소속 기관이나 회사 내에서의 직함
소속 기관/회사 이름: 참가자가 속한 기관이나 회사 이름
행사 로고 및 이름: 행사 로고와 행사명
QR 코드: 참가자 정보 또는 행사 일정 등으로 연결되는 QR 코드
프로필 사진: 참가자의 얼굴 사진 (필요에 따라)
2. 명찰 뒷면 : 참가자가 행사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정보
행사 내용
주요 일정이나 프로그램 타임라인
식사 및 휴식 시간 안내
주요 연사들의 이름과 발표 주제
행사장 인프라 안내
행사장 내부 지도 또는 주요 위치 표시 지도
Wi-Fi 이름과 비밀번호
추가 정보
행사 공식 웹사이트 주소
참가자 혜택 또는 기념품 안내
소셜 미디어 해시태그
참가자 가이드라인
행사 참여 시 유의사항이나 에티켓
행사 주최 측의 긴급 연락처
응급 상황 대처 방법 안내
후원사 정보
주요 후원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
스폰서 로고 등
Step 3️⃣ 명찰 고르기
본격적으로 명찰을 제작합니다. 명찰 출력 기본 사항들을 짚어보며 중요한 포인트를 다시 한번 점검해 보세요.
1. 명찰 착용 방식
목걸이형 : 끈이나 스트랩을 사용하여 목에 거는 방식으로, 편리하고 가독성이 좋습니다.
핀형/클립형 : 옷에 꽂거나 거는 핀형 명찰로, 옷에 손상이 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티커형 : 종이 뒷면 접착면을 옷에 붙이는 명찰로, 착용과 부착이 간편해요.
2. 제작 및 배포
사전 검토 및 오탈자 확인 : 제작 전에 시안 확인 및 수정 작업을 거쳐 최종 디자인을 확정합니다.
제작 일정: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제작을 시작하여 행사 전까지 명찰이 준비될 수 있도록 합니다.
누적 300명 이상의 행사 호스트가 사용한, 이벤터스 명찰출력/QR체크인 솔루션을 소개해요. 행사 참가자가 미리 받은 QR코드를 바코드에 찍으면, 3초 만에 명찰이 출력되어 행사 데스크 인력 1명으로도 손쉬운 운영이 가능하답니다.
특히 명찰출력 '실속형 패키지'는 참가자 500명 이하의 소규모 행사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인데요. 구체적인 패키지 구성품과 이용 방법, 가격은 하단 링크로 확인해 보세요. 하반기 개최하시는 행사에 적절한 조합을 추천받고 싶다면 문의하기로 가볍게 내용을 남겨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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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라이프 디자인 샵, '디앤디파트먼트(D&DPARTMENT)'를 설립한 디자이너 '나가오카 겐메이'의 신간 출시 기념 북토크를 다녀왔습니다. 지역별 다양한 지속 가능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이 편집샵은, 일본의 47개 도도부현에 1개씩 거점을 두고 운영되며, 한국의 서울과 제주에도 위치하고 있어요.
북토크에서 확인한 디자인 철학 '생산자를 위하는 일이 곧 지구를 위하는 일', '진짜 가치가 있는 디자인은 계속해서 재이용될 수 있다' 등 가게의 설립자이자 디자이너인 '나가오카 겐메이'가 추구하는 롱 라이프 디자인 철학이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한 가지 더 인상 깊었던 것은 북토크가 열린 장소였습니다. 전국 총 5곳에서 릴레이처럼 진행된 이 북토크는 서울과 제주에 위치한 각 디앤디파트먼트 매장과, 서울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로컬스티치 서교, 부산의 YES24 중고서점, 그리고 대전의 성심당 문화원에서 열렸습니다.
중고서점, 빵집, 대학교, 공유 공간까지 20년 이상 일본 전역에서 지역 기반의 제품을 소개해오고 있는 그의 편집샵처럼, 이번 북토크도 오랫동안 한자리에서 지역 문화를 일궈나가는 전국 곳곳의 장소에서 열렸습니다. 행사 공간을 통해서도 참여자들에게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기획력이 돋보인 북토크였습니다. 📝
이번 레터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이번 행사기획자의TALK은 어떠셨나요? 호스트님의 의견을 남겨 주세요. 요즘 관심 있는 주제나, 더 다뤄봤으면 좋을 법한 이야기들도 환영이에요. 날씨가 하다 하다 미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번 주. 천둥번개에 폭우가 쏟아지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쨍쨍한 햇빛이 정말 압권이었는데요. 밖에 잘 못 나가는 대신 집에서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문화생활을 유독 많이 한 주였습니다. 이번 주도 습도 100%의 날씨가 계속될 예정이니 그동안 나가 노느라 못했던 방구석 문화생활, 이참에 해보시는 거 어떠세요? 에디터 짱짱🐤
